2025-12-23 데일리 시황 분석

홍콩 증시는 기술주 공매도와 연휴를 앞둔 경계감 속에 소폭 하락했으나, 정책 주도의 재생 에너지 추진책, 특히 집중형 태양광 발전(CSP) 확대가 강력한 청정 에너지 랠리를 촉발하며 시장 전반의 약세를 부분적으로 상쇄했습니다.

리웨이펑2025-12-23
2025-12-23 데일리 시황 분석

📈 시장 지수 (현황)

지수 종가 등락률 거래량
항셍 지수 (HSI) 25,757.00 -0.17% 18.0억 주
항셍 테크 지수 5,487.84 -0.71% 13.3억 주
상하이 종합 지수 3,919.98 +0.07% 521.2억 주
선전 성분 지수 13,368.99 +0.27% 179.9억 주

유동성 및 투자 심리 – 홍콩 시장은 장기 연휴를 앞둔 관망세 속에 항셍지수(HSI)가 25,774(-0.11%)를 기록하며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총 거래대금은 1,571억 홍콩달러로 집계되어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테크 섹터, 특히 텐센트(HK 00700)와 쾌수(Kuaishou, HK 01024)를 중심으로 공매도 활동이 두드러졌으며, 전반적인 시장 폭(Market Breadth)은 좁게 나타났습니다.

정책 영향 분석

정책 내용 주요 영향 및 전망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국가에너지국(NEA) 지침 2030년까지 집중형 태양열 발전(CSP) 용량을 약 15GW로 확대 목표. 석탄 발전 수준의 비용 경쟁력 확보 및 완전한 시장 지향적 발전 지향.
중앙기업 회의 주요 인프라, 디지털 지능형 업그레이드 및 ‘신형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 강화 촉구. 국가 주도의 에너지 및 산업 공급망 회복력 강화.
광둥성 전략적 신흥산업 투자 가이드라인 펀드 웨강아오 대만구(Greater Bay Area) 내 벤처캐피탈 유도를 위해 500억 위안 규모의 펀드 출범. 신흥 기술 및 클린 에너지 기업으로의 지속적인 자금 유입 신호.

주요 시장 동인 –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테크주 약세: 텐센트는 자사주 매입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공매도(10.6억 홍콩달러)가 몰리며 2% 하락했습니다. 쾌수는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차질 여파로 3% 이상 급락했습니다.
  2. 재생에너지 정책 수혜: 집중형 태양열 발전(CSP) 확대 계획이 ‘신에너지 및 환경 보호’ 섹터의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으며, 해당 섹터는 거래대금이 14.97% 증가하며 가장 강한 상승 동력을 보였습니다.
  3. 기업별 개별 호재: 석약집단(CSPC Pharma)은 회장의 1.1억 홍콩달러 규모 사재 출연 소식에 7.6% 급등하며, 전반적인 시장 약세 속에서도 종목별 차별화 장세를 나타냈습니다.

섹터별 심층 분석 – 클린 에너지 테마가 상승 랠리를 주도했습니다. ‘신에너지 및 환경 보호’ 섹터는 CSP 정책과 태양광 제품(+0.68% 거래대금)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에 힘입어 거래대금이 약 15% 증가했습니다. 관련 하위 섹터인 태양광 제품, 환경 상품, 전력 유틸리티 또한 정부 주도의 재생에너지 확대 기대감을 반영하며 소폭 상승했습니다. 반면, 테크 섹터는 주요 플랫폼 기업들이 공매도와 운영 차질 압박을 받으며 부진했고, 이로 인해 항셍 테크 지수는 0.7% 하락했습니다. 부동산 섹터는 중국 완커(China Vanke) 등 주요 기업들의 채권 연장 우려가 지속되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으며, 부동산 노출도를 줄이려는 방어적 포지션이 강화되었습니다.

결론 – 금일 시장의 핵심 동인은 집중형 태양열 발전(CSP) 및 광범위한 클린 에너지 이니셔티브에 대한 정책적 추진력이었습니다. 이는 재생에너지 섹터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테크 섹터의 공매도 압력과 연휴 전 거래 관망세로 인한 부정적 심리를 일부 상쇄했으나, 시장 전체의 하락세를 완전히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